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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편지

키드키즈 가정통신문과 부모교육자료는 교육전문가가 작성한 자료입니다.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오니, 안심하고 가정으로 발송하시기 바랍니다.

[원장편지] 부모상담

 

 

안녕하세요. 가운사랑어린이집 원장 장선경입니다.
부모님, 제가 초등학생의 엄마인건 아시지요?
저도 매 학기마다 담임선생님과 아들에 대한 상담을 하고 온답니다.
유아교육계에 20년 동안 몸담고 있는 저도 담임선생님과의 대면은 매우 긴장되고 떨립니다.

 

‘우리 아이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실까? 좋은 이야기를 하시면 다행이지만,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실 때는 표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모르는 우리 아이의 이중성이 있을까?’ 물론 우리 아이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시지만, 아이의 단점을 조금이나마 감추고 싶은 게 엄마의 심정이랍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지요. 학교에 가면 왜 그리 아이의 흔적을 찾고 싶은지... 아이의 책상, 사물함, 신발장을 살펴보고 게시물 중에 혹시 아이의 작품이 있는지 찾아보게 되더군요.
저도 아이만 바라보는 엄마가 된답니다.

 

선생님과의 개별상담 중 아이의 편식습관과 글씨교정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를 듣고 5분 정도 짧은 대화를 나눈 후 “저는 우리 아이가 특별히 모나지 않게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혹시라도 친구에게 못된 짓을 하면 꼭 말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이야기와 함께 정중히 인사를 하고 나오며 생각했습니다.

 

내 아이의 부족한 면을 다 알고는 있지만, 그 부분까지도 선생님이 예쁘게 봐주시길 바라는구나.
선생님이 내 아이의 단점을 아셨을 때도 말로는 “선생님의 교육관대로 지도해주세요”라고 하지만, 사실 ‘조금은 살살 돌봐주세요’라는 부탁이 내포되어 있구나. 이것이 바로 엄마의 마음인 걸 절실히 깨닫고 돌아왔습니다.

 

4월 4주에는 가운사랑어린이집에서도 부모님 한분 한분을 모시고 사랑이들에 대한 개별상담을 진행합니다. 사랑이들의 부모님께서도 매일 등・하원할 때 담임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기는 하지만, 어린이집을 정식으로 방문한다는 부분에서 조금은 부담스럽고 긴장이 되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아이가 지내는 곳이 어떨까, 이 안에서 이뤄지는 많은 활동들은 무엇일까 궁금하시겠지요. 밥은 맛있게 먹는지, 화장실은 잘 가는지, 친구들과는 어떤 놀이를 하는지,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다른 부분은 무엇인지, 선생님께 의사표현은 원활한지, 혹시나 떼를 쓰진 않는지, 친구를 때리지는 않는지... 아마도 사랑이의 행동이 무척 궁금하실 거 에요. 그렇죠? 이게 바로 엄마거든요.

 

 

 

이제 부모님이 바라보는 아이와 선생님이 바라보는 아이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해 드릴게요. 부모님이 바라보는 아이는 내 가족 안에서 부모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아이는 익숙한 사람들과 익숙한 공간에서 생활하게 되고, 갈등상황에 대해서도 각 가정마다의 잣대에 의해 행동하게 되며 부모님은 그 공간 안에서 내 아이만을 집중적으로 바라보게 되지요.

 

하지만 어린이집이라는 곳은 아이에게 익숙하지 않은 공간이며,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공간입니다. 선생님은 한 아이를 집중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고, 친구들 속에서 바라보게 되지요. 전체 속에서 아이가 어떻게 성장하며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생활하는지를 바라보게 됩니다. 이렇게 부모님이 바라보는 아이와 친구들 사이에서 아이를 바라보는 선생님의 관점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상담을 하기 전 어린이집에서는 세 가지를 준비합니다.

 

첫 번째는 관찰일지입니다. 사랑이들이 어린이집에 등원해서 귀가하기 전까지 담임선생님께서는 사랑이들의 행동을 살펴보고 관찰일지에 서술형으로 기록합니다. 관찰내용은 놀이 활동과 일상생활활동 모두를 봅니다. 예를 들어 놀이 활동 시에는 어떤 놀이를 좋아하고, 블록으로 무엇을 만들었으며, 동화책 읽기에 관심을 보인다든지, 미술놀이에서 도구사용을 적절하게 하는지 등을 관찰하고 기록합니다.

 

일상생활활동에서는 등원 시 인사를 예의바르게 하는지, 친구들에게 양보하는지, 스스로 옷을 입고 벗을 수 있는지, 화가 났을 때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점심식사는 골고루 잘 먹는지, 싫어하는 음식이 있는지, 음식을 씹지 않고 입에 담아두고 있는지, 과일은 잘 먹으나 야채는 먹기 싫어하는지, 낮잠을 잘 자는지, 자다가 깨지는 않는지, 신경질적으로 소리를 지르는지 등을 관찰합니다.

두 번째는 2개월에 한번 씩(연 6회) 작성하는 영유아 발달체크리스트입니다. 영유아의 개월 수에 맞게 항목이 영역별로 정해져있으며, ○, △, X 로 표기하게 됩니다. 따라서 담임선생님께서는 항목별로 체크하기 위해 사랑이들을 관찰합니다.

 

세 번째는 개인별 부모상담일지입니다. 관찰일지와 체크리스트의 내용을 참고하여 각 영역별로 서술 기록하며, 부모님께서 작성해주신 사전상담 내용을 토대로 상담을 준비합니다.

 

 

이렇게 부모님과 개별상담을 하기 전까지 담임선생님께서는 사랑이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관찰하게 됩니다. 물론 1학기에 이뤄지는 상담은 담임선생님보다는 부모님께서 사랑이들에 대해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2개월간의 관찰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드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가운사랑의 원장인 제가 부모님들께 “오전 등원시간과 오후 귀가시간을 꼭 지켜주세요”라고 부탁들 드리는 데에는 이와 관련된 이유가 있습니다. 등원이 늦어질 경우 이 아이가 다른 아이와 어떻게 놀이 활동을 하는지 볼 수 없고, 담임선생님께서 등・하원 지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경우 교실에 남아있는 사랑이들의 행동을 관찰할 수 없으며, 사랑이들의 안전부분과 담임선생님의 업무진행에도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일주일 후에는 부모님 한분 한분을 모시고 사랑이들에 대해 상담을 하게 됩니다. 상담을 준비하느라 매일 최선을 다하는 가운사랑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을 보내주시고 장날 맛있는 도너츠와 커피를 사다주시는 부모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일주일 후의 만남을 기대하며... 2013년 4월 15일(월)
시립가운사랑어린이집 원장 장선경 드림

 

 

 

 

- 부모상담안내문, 면담질문지

- 부모상담일지, 총평가서 (영아)

- 부모상담일지, 총평가서 (유아)

- 영유아 관찰기록일지

- 만1세 발달체크리스트

- 만2세 발달체크리스트

- 만3세 발달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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