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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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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편지] 더욱 사랑해줘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가운사랑어린이집 원장 장선경입니다.
아침 출근길 아파트 담장에 핀 개나리와 거리의 벚꽃이 눈에 들어오면서 ‘참 아름답구나’, ‘꽃이 정말 에쁘네, 언제 이렇게 피었지’라는 생각과 ‘뭐가 그리 바쁜지 날짜가 어찌 가는지, 계절이 바뀌는지도 모르고... 참 감정에 무디게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사랑이들과 꽃구경도 하러가고, 꽃잎을 이용한 미술활동도 진행해보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답니다.

 

그러다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이 어떻게 표현될까?’
어떤 사람은 좋은지 싫은지가 얼굴에 나타나지 않아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느껴질 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너무 솔직하다 못해 지나치게 표현하여 다른 사람을 당황스럽게 할 때도 있습니다. 가운사랑 부모님들은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시는지요?

 

요즘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뇌 발달입니다.
뇌 발달 분야를 전공하지 않은지라 깊이 있는 학식은 아니지만 어머님과 함께 하면 좋은 자료가 있어 안내해드립니다. 2011년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사교육 없이 우리 아이 키우기’라는 포럼에서 서울대 의대 서유헌 교수님께서 ‘뇌 발달 시기에 맞는 교육법’ 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신 내용입니다.

 

인간의 뇌는 단계별로 적절한 교육을 받아야 정상적으로 성장하며, 아이의 정상적인 감정과 정서발달을 고려하지 않는 조기 강제 교육은 각종 신경 정신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뇌는 만3세까지 일생을 통해서 가장 활발하게 발달합니다. 이 시기에는 고도의 정신활동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을 이루는 부분, 즉 전두엽, 두정엽, 후두엽이 골고루 발달하여 편중된 학습은 옳지 않으며 오감학습을 통해 두뇌를 골고루 자극할 때 뇌 발달이 효과적으로 이뤄집니다. 특히, 감정의 뇌가 일생 중 가장 빠르고 예민하게 발달하기 때문에 사랑의 결핍은 후일 정신 및 정서 장애로 연결되는 경향이 크다고 합니다.   

 

이 시기는 전두엽이 보다 빠른 속도로 발달합니다. 전두엽은 인간의 종합적인 사고와 창의력, 판단력, 주의집중력, 감정의 뇌를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부위일 뿐 아니라 인간성, 도덕성, 종교성 등 최고의 기능을 담당합니다. 따라서 암기 위주의 선행학습을 강요하는 것은 좋지 못하며, 새롭고 자유로운 창의적인 지식, 한 가지 정답보다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전두엽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예절교육과 인성교육 등이 다양하게 이뤄져야 성장한 후에도 예의바르고 인간성 좋은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세살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는 셈입니다.

 

이 시기에는 언어기능, 청각기능을 담당하는 측두엽과 공간 입체적인 사고기능을 담당하는 두정엽이 빠르게 발달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의사표현을 제대로 할 수 있고 논리적으로 따지기를 좋아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런 측면도 뇌 발달과 관계가 있습니다. 뇌 발달에 맞춰본다면 만6세 이후에 본격적으로 한글학습을 시키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언어기능의 뇌가 집중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조금만 자극을 주어도 쉽게 이해하고 재밌어합니다. 따라서 초등학교 때 세계명작들을 많이 접하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이때의 경험과 실력이 평생 국어 실력을 좌우합니다.

 

뇌 학자들은 초등학교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외국어 교육을 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언어교육은 다양한 자극을 주면서 재밌게 학습하는 방법이 좋으며 강제적인 단순반복, 암기교육은 당장의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뇌의 일부분만 자극함으로써 아이들이 편협하고 감정이 메마른 지식의 소유자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위의 내용을 살펴보면서, 저는 원장으로서 우리 사랑이들에게 무엇을 더 지원해주고 교육해줘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뇌를 1층에서 3층으로 구분하여 설명한 서유헌 교수님은 1층은 ‘생명의 뇌’로 우리의 생명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이며, 2층은 ‘감정‧본능의 뇌’로 이곳이 망가지면 삶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3층은 ‘지식의 뇌’로 공부에 이용되는 부분입니다.

 

2층의 뇌가 잘 작동되면 3층으로 연결되는 회로가 활짝 열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강제 조기 교육은 우리 아이들을 감정과 본능이 없는 인간으로 간주해 ‘지식의 뇌’를 과도하게 혹사시키게 됩니다. 그로인해 아이들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감정적 충족감을 얻기 위해 청소년 비행까지 저지르게 된다고 합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뇌는 2층 ‘감정‧본능의 뇌’입니다.
어려운 뇌 발달을 굳이 설명하지 않더라고 우리는 아이가 행복하길 원합니다.
이 시기를 행복하게 보내지 않으면 이 아이는 평생 동안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에 교육자로서 굉장히 큰 부담감을 안게 되었습니다.

 

조금 설명을 부가하면 이 시기에는 대뇌변연계가 활성화되는데 인간의 감정이 기억을 지배하는 뇌구조라는 것입니다. 아이가 4살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즐겁거나, 기분이 좋거나, 무서웠던 감정은 기억에 남는다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대뇌변연계는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달한다는 사실입니다.
혹시 예전에 방영되었던 하지원, 이서진 주연의 ‘다모’라는 드라마를 기억하시나요?
“너도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는 유명한 대사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가장 잘 설명하는 것이 공감의 기술 ‘거울 뉴런’이라 불리는 특별한 거울신경세포입니다.
자폐아의 경우 흔히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 산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부족한데
이들의 뇌에서는 거울 뉴런의 활동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사랑이들에게 무엇을 해줘야할지 정확한 목표와 실천방법이 생깁니다.

 

 

이 모든 것이 지금 우리 사랑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며 부모님과 선생님, 가정과 어린이집이 해야 할 일들입니다. 저는 오늘부터 우리 사랑이들에게 “사랑해”라는 말과 함께 꼬오옥 안아줄 생각입니다. 피부는 제2의 뇌로 스킨십이 두뇌발달에 아주 좋답니다.

아는 것보다는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지금부터 실천이 시작됩니다!   

 

2013년 4월 26일 금요일 시립가운사랑어린이집 원장 장선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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