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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인터뷰

[스페셜인터뷰]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정정옥 원장

2019.08.26

여성·가족정책의 플랫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정정옥 원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의 새 수장이 선임되었다. 신임 정정옥 원장은 보육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전국 시·군·구육아종합지원센터협의회 회장, 새날 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 및 즐거운지역아동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보·교육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보·교육은 여성·가족정책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만큼 정 원장의 계획과 비전이 기대된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하 경가연), 낯설지 않은 단어들의 조합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다.

경기도가 2005년 설립하여 여성가족분야 연구와 성 평등 교육 사업을 하는 공공 연구기관이다. 여성인권, 여성일자리 등 성 평등 분야의 사업을 비롯해, 가족, 보육, 아동청소년, 다문화 등 여성가족분야에서 다루는 정책 연구를 수행하면서 경기도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경기도 시·군이나 유관기관의 의뢰를 받아 지역의 보육 기본계획 등과 같은 분야별 연구를 수행하기도 한다. 아울러 정책에 성 평등 관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성 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민관 협력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여성, 가족으로 넓어졌는데, 그렇다면 보·교육 측면을 여성, 가족이라는 큰 틀에 어떻게 녹일 것인가?

각각의 세부적인 정책 대상은 다르더라도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은 비슷하다. 보육 및 유아교육 현장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그 속에서 답을 찾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보육전문가로 오랜 세월을 보냈고, 여전히 삶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는 경가연 원장으로서 보다 통합적인 관점에서 방향 설정을 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분야별 연구자들의 전문성이 잘 녹아들고 적재적소에 맞는 정책 제안이 나오도록 이끄는 것이 현재 역할이라 생각한다.



경기도의 여성, 가족 분야 정책 현안은 무엇인가?

여러 이슈가 있으나 각 분야에서 지역 편차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31개 시·군으로 구성된 경기도는 1,300만이 넘는 인구가 살고, 유입 인구도 많다. 또한 도시형과 농촌형, 도·농 복합형이 혼재되어 있고, 성 평등, 가족, 보육 등에 대한 환경편차가 심한 편이다. 이에 맞춤형 정책, 찾아가는 사업 등에 대한 개발이 보다 강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즉 연구원의 ‘플랫폼’ 역할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아울러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지역 성 평등지수’에서 경기도가 2017년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이에 여성의 사회참여, 인권, 성 평등 의식 등, 성 평등 분야에서 전체적인 수준을 올리는 것도 큰 과제이다.



취임 원년에 꼭 시작하고픈 정책 연구 과제가 있다면?

연구자 중심의 환경에서 구성원 모두의 포지션을 확립하는 환경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 원장으로서 할 일이라 생각한다. 또한 ‘플랫폼’은 이론을 현실 가능하게 해야 그 가치가 있고, ‘정부출연’ 역시 도정이 잘 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할 때 의미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관과 함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성적 공정화를 통해 성 평등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성 평등에 공정성을 실현시킬 수 있는 가장 적절한 기관이 바로 경가연이기 때문이다. 성 평등 사업은 역량의 범주 내에서 최대한 발휘하려고 한다. 우선 남성들에게 중점을 두고 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할 생각이다.



최근 젠더문제가 화두이다. 어릴 때부터 성 평등에 대한 교육과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영유아기 젠더 교육은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은가?

젠더교육의 기본은 인권이다. 인권과 평등에 대한 개념을 잘 심어주면 된다. 실제로 현장에서 성 편견 용어를 여과 없이 사용해 안타깝다. 예를 들어, “여자가 그게 뭐니?” “예쁘게 해줄게” “남자답게 해줄게” 라고 말하거나, 색깔에 대한 선호도, 걸음걸이에 대한 태도 등에 편견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또한 가정에서 일어나는 성편견적인 일상을 조사하고, 그것을 보육과정 내에서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도 관심을 가져야한다. 무엇보다 인격적으로 남녀 모두 같다는 것을 성 인지적 관점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이 궁금하다.

대부분 정부 출연기관이 일은 열심히 하고 있으나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현실이 안타깝다. 또한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연구에만 방점을 찍고 있는데, 그것이 현실적인 힘으로 가야한다는 막연한 생각이 이제는 구체적인 생각으로 와 닿는다. 경가연이 경기도 출연기관 중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그 사이즈와 상관없이 존재감으로 역할의 정체성을 확보해야 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물론 그것이 가능하려면 속도감을 붙여 ‘일이 일되게’ 해야 하겠다. 그것이 현재 계획이자, 목표이다.




에디터 | 월간유아 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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