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키즈를 시작페이지로

Issue & News

화제 인터뷰

[We are family] 안성숙 원장

2019.06.03
수화기 넘어 들리는 목소리에서 활기참이 느껴진다. 매사에 열정이 가득할 것만 같다. 직접 만나 인사를 하고 나누는 대화에서 그 생각은 굳혀졌다. 다양한 업무와 직책이 있는 만큼 정치적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기우였다. 그녀가 가장 관심 있는 것은 ‘아이들’이었다. 결국 모든 일들은 아이들을 위한 ‘정치적’행보였던 것이다.


보육의 참 의미를 찾아서
안성숙
파랑새어린이집, 아이파랑새어린이집 원장
성남형어린이집 운영지원단장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또 있을까요?”


그녀의 진짜 역할
두 개의 원을 운영하면서 성남형어린이집 운영지원단장, 한어총 홍보소통 부위원장, 한어총 민간분과 부회장,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 감사, 경기도보육정책 심의위원, 중앙보육정책 심의의원을 역임하고 있는 안성숙 원장. 그녀의 진짜 역할은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혹자는 그녀를 두고,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을 품기도 한다. 하지만 대화를 나누는 내내 그녀는 웃음을 멈추지 않고, 즐겁다. 무엇이 그녀를 즐겁게 할까?

성남형어린이집의 시작
1989년부터 아이들과 함께 지낸 세월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때마다 운영자로서, 교육자로서 발 빠르게 대처해야했다. 법적기준에 맞춰, 혹은 사회적인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세월이 벌써 28년이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설렘이고 기대된다는 안성숙 원장에게는 어쩌면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일이 숙명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달려온 시간만큼 많은 일을 했고, 2014년부터 성남형어린이집 운영에 대해 성남시에 제안하게 되었다. 처음 성남형어린이집은 거버넌스운동으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성남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이었던 안 원장은 어린이집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결단을 해야했다.

“성남형어린이집을 만들게 된 배경에는 일부 어린이집의 부조리와 아동학대로 인한 곱지 않은 시선이 있습니다. 불안해하는 부모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고요. 사회적 불신이 팽배한 가운데 다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운영자가 자발적으로 어린이집 문을 열고 부모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마음이 다른 원장들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늘어나게 되었고,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과 시청 아동보육과에서는 그 기틀을 세울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과 인증 인센티브 제도 등을 마련해주었다.

성남형어린이집의 방향
성남형어린이집의 주된 취지는 어린이집이 중심이 되어 교직원과 부모,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함께하자는 것이다. 보육의 참 의미를 찾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으로 운영하는 것이 성남형보육의 주 방향이다.
현재 성남형어린이집은 275개소이며, 매해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안성숙 원장은 성남형어린이집 운영지원단장으로서 원 운영에 필요한 것들에 대해 자문 역할을 하며,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단과 함께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림책 읽는 원장
안성숙 원장에게 다양한 역할 중 어떤 역할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고민 없이 ‘아이들과 함께 있는 원장’이라고 대답한다. 그 중에서도 ‘그림책 읽는 원장’이라고 꼬집어 말한다.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다 보면 같은 장면에서도 저마다의 해석이 다르고, 감동도 다릅니다. 이렇듯 아이들은 자신들의 색깔을 드러내며 그림책을 통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낼 수 있는 원장이고 싶습니다.”

안 원장은 그림책의 복합적인 문학 형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기존의 언어 습득, 상상력 발달, 감성 교육에 그림책을 활용한다. 교육적 차원으로 읽기 보다는 그림책을 통해 세상을 배워가는 힘을 기르고, 삶을 즐기는 아이들로 자라길 바라는 것이다.

“그림책은 그림과 글이라는 서로 다른 표현 양식을 통해 서사를 형성하지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줄 때는 글과 그림이 전하는 바를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꿈을 담는 그릇의 크기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사람은 없다. 살면서 그 그릇의 크기는 커지기도 하고 때로는 작아지기도 한다. 또는 개수가 많아지기도 한다. 안성숙 원장의 꿈을 담는 그릇은 그 개수와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것 같다. 열정과 욕심이 그릇의 크기를 결정하겠지만 그 힘의 원천은 바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할 것이다. 그것이 그녀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일이므로.






에디터|EK(주)_월간유아 김인숙

5

최신글

[10월 교육주제] 가을

[원탐방] 파주 예성유치원

[평가제] 환경구성-실외편

[스페셜인터뷰] 경기도가족..

9월 실외놀이

[칼럼] 보육 서비스 질 향상..

[We are family] 김충모 노..

부산 보육정책에 대한 평가..

한어총 민간분과, 영유아 미..

[실내대체놀이] 전통놀이

[공감솔루션] 욕을 해요

2020년 원아모집 성공을 위..

댓글0
댓글달기
0/500
답글달기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