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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family] 김충모 노무사

2019.08.26
사람이 먼저, 노사관계 전문가
김충모 공인노무사
우리가 겪는 노무 갈등은 결국 사람이 해결해야 할 일이다. 그러다보면 ‘양보’해야 할 일도 생기기 마련. 하지만 나의 ‘양보’가 ‘손해’가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결코 진정한 양보도 아니며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김충모 공인노무사는 노무와 관련된 문제들을 ‘법대로’ 해결하는 직무를 갖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야기 한다.



“간혹 노무 이외의 법적 자문, 회계 자문을 구하는 원장님들이 계세요.

노무사가 정확하게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김충모 공인노무사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특화된 노무 컨설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09년 즈음. 언젠가 어린이집을 다닐 자녀를 위해서였다. 결국 ‘좋은’ 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은 아빠의 마음에 이런저런 것들을 알아보다 보니 결국 어린이집이 어떻게 운영되고 관리되는지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그렇게 노무 컨설팅까지 하게 된 것이다.


“당시에 어린이집 원장님들을 대상으로 노무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던 터라,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노무에 관심을 갖는 원장님들이 많아지고, 다양한 질문과 사례를 접하면서 전문화가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일반인들은 노무와 관련된 내용을 자세하게 모른다. 어린이집도 예외는 아닌데, 그러다 보니 평소에도 노무 관리를 잘 하기 위해 컨설팅을 받고, 조언을 구한다.


“공인노무사는 국가에서 공인한 노동 법률 전문가로서 노사양측의 의뢰를 받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사전에 막고, 합리적으로 분쟁을 조정·중재하는 업무를 진행하지요. 10년 전만해도 어린이집은 노무적으로 취약한 업종이었어요. 시간외근로부터 휴게시간은 물론이고 연차휴가, 심지어 퇴직금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분쟁이 야기될 수 있는 환경이었지요.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홍보를 많이 하고 있는 부분은 잘 알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노무에 관심을 갖고 법적 규정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문을 받고 있는 원 중에는 ‘노무사가 다 알아서 해주겠지’라고 생각하는 원장도 종종 있다고. 아무리 컨설팅을 받고 있다하더라고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주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법이 있다.


“예전에 자문을 받고 계시던 원장님이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내가 노무사에게 자문을 받고 있는데 노동법을 알 필요가 있습니까?’라고. 그래서 저는 ‘난(蘭) 하나 키우더라도 물은 언제 주고, 햇볕은 얼마나 보여야 하는지 기본적인 내용을 알아야 키울 수 있지 않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사업체를 운영하려면 사업주가 지켜야할 근로기준법의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다만, 그 법령의 적용이나 구체적인 해석에 있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지, 자문노무사가 있다고 나는 몰라도 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라고 조언 한 적이 있습니다.”


근로기준법으로 정한 사항들은 사용자가 준수해야하며, 이를 위반하였을 경우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하여야 한다. 하지만 노동법적인 서류를 정확히 갖춰 놓았다 하더라도 원장과 보육교직원간의 신뢰관계가 훼손되면 노무분쟁은 끊임없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법령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고충을 먼저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더욱 필요하다.


노동부 지도 점검 대비

1. 근로계약서

2. 급여대장(시간외근로 등과 관련한 부분까지 잘 정리해야 한다.)

3. 휴가사용대장(특히 연차휴가와 관련하여 사용여부와 신청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4. 퇴직급여 현황 및 지급현황(퇴직 후 14일 내에 금품청산)

5.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등 필수 교육실시 및 일지 등 입증자료

6. 취업규칙(10인 이상), 노사협의회 규정(30인 이상)

7.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관리 대장

※휴게시간과 관련한 분쟁이 다소 많아지고 있으므로 휴게시간 기준표도 마련하여 운영하면 도움이 된다.


김 노무사는 원장과 교사 모두가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며, 노동부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점검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점검에 맞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노무와 관련된 대부분의 분쟁은 감정싸움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조금만 더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자세가 절실하지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을 따뜻한 말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이치이고 방법이다. 그리고 그것은 김충모 노무사가 강조하고 있는 부드러운 칼날이기도 하다.





에디터 | 월간유아 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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