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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탐방] 부산 수연어린이집

2019.10.22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한 무리의 아이들이 우산을 쓰고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연신 웃으며 재잘거립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숲을 향하는 발걸음이 언제나 즐거운 수연어린이집 아이들입니다. 이달에는 자연을 닮은 수연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작은 숲 이야기를 그려봅니다.


Interview :: 곽문혁 원장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놀이’입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이지요. 수년간 부모님들이 생각하는 ‘놀이’의 개념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놀이는 어렵게 생각하면 더 어려워집니다. 사실, 부모님들도 엄마, 아빠가 처음이기 때문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역할은 어린이집이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원과 부모님이 잘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며,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25년간 원 운영을 하고 있는데, 어떤 해에는 부모님들이 졸업 기념으로 상장을 준 적이 있습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크고 보람된 상장이 있을까요? 소명과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숲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

원에 들어서자 나무 향이 그윽하게 풍깁니다. 신발장에는 언제든 숲으로 뛰어갈 수 있도록 흙 묻은 장화가 빼곡하지요. 수연어린이집 아이들은 마음껏 뛸 수 없는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하늘과 땅, 그리고 흙, 바람, 바위, 풀, 벌레들과 함께 매일을 보냅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까지 얻게되지요. 전 연령이 통합으로 어울려 놀면서 연령별 수준에 따른 다양한 경험과 서로의 기질을 이해하며 함께 관계를 맺어갑니다.



먹고, 입고, 즐거운 자연

곽문혁 원장은 아이들이 자연과 하나가 되어 자연을 즐기고 표현하며 노래할 수 있도록 자연중심의 보육과정을 강조합니다. 또 한, 생태유아교육관을 가지고 아이들을 둘러싼 주변의 인적·물적 환경 즉, 주변의 생물과 무생물을 똑같이 존중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들은 온 세상의 모든 생명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연어린이집 월요일 오전간식은 늘 볶은 콩과 감잎차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채식하는 날로 지정하였고, 모든 식단은 나물과 유기농 제철 채소들이 가득합니다. 자연 속에서 자연물을 먹고 놀며 자연과 더불어 건강하게 자라가는 것이지요.



손수건으로 땀 닦고 소금으로 양치하기

옛날에는 없던 예민한 피부병만 보더라도 자연환경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엄청납니다. 때문에 수연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의 피부 건강을 고려해 일회용 휴지가 아닌 손수건을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수연어린이집 아이들은 치약 대신 소금으로 양치를 합니다. 몇몇 어린이 치약에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공색소 및 감미제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런 화학제품으로부터 아이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지요. 소금양치는 잇몸 건강뿐 아니라 목감기 예방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거부감을 갖던 아이들도 금세 적응해 ‘소금 양치질’을 즐긴답니다.



마음을 빚는 시간, 도자기 공예

원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도자기 공예품들. 모두 올망졸망한 아이들이 손으로 직접 주무르고 두드려 만든 것입니다. 흙을 흙으로만 볼 때는 몰랐지만, 이렇게 빚어보니 멋진 작품이 되었지요. 아이들은 만지면 만지는 대로 변하는 흙을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공예품을 빚어봅니다.





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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