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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인터뷰

[We are family] 유상미 원장

2019.10.28
그림책에서 놀이의 답을 찾다
‘아이들이 즐거우면 그걸로 됐다.’ 사명감 하나로 일하는 전국 family들의 ‘진짜 마음’일 것이다. 애초에 대한민국 유아교육을 뒤흔들 각오를 했건, 떠밀려 지금의 위치에 서게 되었건 간에, 나를 보고 씨-익 웃는 아이들의 웃음 하나면 그걸로 족하다. 결국은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랄뿐이니.








“놀이는 인간의 본능입니다. 

재미있는 그림책에 몰입하여 

감상하는 것 자체가 

바로 ‘놀이’이지요.”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유상미 원장. 그녀가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을 맡기까지의 과정은 사실 자의 반, 타의 반이었다.

“결혼 후 시어머니 권유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보육교사 자격증을 따서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를 시작했죠. 그러다가 점차 유아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다시 대학에서 전공을 하게 되었답니다.”

국어국문학과 유아교육을 전공한 그녀의 최대 관심사는 ‘그림책’이다. 단순히 ‘읽어주는’ 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놀이’로 확장하며,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한다. 유 원장은 유아교육 석사과정을 통해 알게 된 ‘그림책 연구회’에 소속되어 그림책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들을 접하게 되었고, 문학에 대한 관심이 지금의 ‘그림책 비엔날레’까지 주최하게 된 것.

‘놀이’와 ‘그림책’을 키워드로 한 ‘그림책 비엔날레’는 힘들지만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성남시 관내 19개 어린이집이 참여하였으며, 그림책과 연계된 활동을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은수미 성남시장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들의 호평이 끊이지 않았던 것이다.

“이번 비엔날레를 위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실 ‘놀이’는 아동친화도시 성남에서 강조하는 ‘아동인권’ 중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주제입니다.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신나고 다양하게 놀 수 있다는 것과 그렇게 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지요.”

어찌 보면 ‘노는 것’은 아이들의 권리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림책에서 아이들의 놀이를 발견해야 할까? 유 원장은 어른들 시각이 아닌, 아이들 시각으로 그림책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른처럼 눈으로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표지 구석구석을 살피고, 그림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고 보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그림책에서 느껴지는 재미와 조마조마함, 행복 등의 감정을 몸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호모루덴스는 인간을 ‘놀이하는 인간’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놀이는 인간의 본능이지요. 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렇고요. 즉, 재미있는 그림책에 몰입하여 감상하는 것 자체가 바로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자발적 놀이의 창시자입니다. 그림책을 읽으며 직접 주인공이 돼보기도 하고, 그 행동을 따라 하지요. 그러다보면 그림책 안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기에 이미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죠.”

이매동어린이집은 층층 복도마다 그림책으로 빼곡하다. 아이들 역시 많은 책을 읽을 것 같다. 하지만 단순히 책이 많이 비치되어 있다고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교사의 역량, 원장의 의지, 부모의 응원, 원의 재정 등 다양한 조건이 성립될 때 비로소 질 좋은 그림책 교육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독서교육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부모와 교사가 먼저 그림책에 관심을 갖고 좋아해야 합니다. 책이 주는 교훈, 느낌 등을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일방적으로 읽어주기 보다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책을 고를 때는 교육과정 주제 뿐 아니라 오늘의 날씨, 간식 등 생활과 밀접한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골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년부터 누리과정이 개정된다. ‘아이’와 ‘놀이’가 키워드인 상황에서 그림책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아이들로부터 자연스럽게 발현되는 ‘진짜 놀이’를 할 수 있는 시작과 무대가 어쩌면 그림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훌륭한 놀잇감은 생각보다 가까운데 있으니 말이다.



에디터 | 월간유아 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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