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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놀이가 교육이다

2020.06.16

















김창숙
단국대학교 사범대 초빙교수
LG U+ 아이들나라 자문교수
그림유치원 원장





놀이중심 교육과정은 ‘유아 존중’에서 시작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놀이와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놀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아이가 놀이를 ‘스스로 조절하며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교사 역량이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많은 교사들이 자유놀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교육과정과 연결하는 문제를 어려워한다. 자유놀이의 수용 범위와 유아 개개인의 자율적 선택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걱정도 많다.


놀이는 교사의 개입을 완전히 배제하고 아이에게 공동체 가치가 훼손될 정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교사가 놀이 속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전수자는 아니다. 교사는 아이들의 놀이를 보며 교육적 의미와 가치, 아이들의 발달과 심리적 요소를 바탕으로 놀이를 해석해야 한다. 또한, 아이들이 무엇을 더 탐색하고 싶어 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아이들이 스스로 알고 싶어 하는 주제와 이를 놀이 학습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적합한 교육 목표를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 물론 이 과정도 아이들과 함께해야 한다.



놀이중심 교육과정은 교사의 자율성이 우선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며 이루어져야 한다. 즉, 아이들의 놀이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 교사가 융통성을 발휘하여 교육과정을 완성시켜야 하는 것이다.


결국 놀이중심 교육과정은 교사의 역량(자율성, 융통성)과 더불어 아이의 관심과 의견이 수용된 ‘놀이 발현’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의 놀이가 가치 있으며 유능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놀이와 삶을 어떻게 연결시키는지, 놀이에서 학습한 다양한 개념을 어떻게 적용하여 삶을 풍요롭게 하는지도 함께 이해해야 한다.


시인 나태주의 ‘풀꽃’이라는 시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필자는 특히 ‘오래 보아야 예쁘다. 자세히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구절을 좋아한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관점을 이 보다 더 훌륭하게 표현한 말은 없을 듯하다. 오늘도 우리 아이들을 자세히, 더 오래 바라보아야겠다. 또한 아이들을 바라보는 교사와 원장 그리고 그 눈빛 속 행복한 아이들을 보며, 한 뼘 더 자라날 그들에게 한없는 사랑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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