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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페셜 인터뷰] 육아정책연구소 백선희 소장

2020.06.26



2년 전 취임식에서 “모든 정책의 종착지는 국민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던 백선희 소장. 인터뷰를 위해 오랜만에 다시 마주했다. 그녀가 이끈 2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작년 12월 명동사옥 이전과 더불어 한 단계 도약하는 2020년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상반기를 달려온 백 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주요 이력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회 위원

교육부 사회정책협력망 사회정책협의회 위원

보건복지부 성평등자문위원회 위원

보건복지부 중앙보육정책위원회 위원

유네스코지속가능발전교육한국위원회 위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한국사회복지학회·한국가족사회복지학회 부회장




취임 3년차이다. 취임식 때 발표한 육아정책연구소의 핵심가치 일곱가지는 잘 실천되고 있는가?

핵심가치로 ‘국가연구기관으로서의 책임감, 높은 수준의 공적 윤리의식, 내·외부와의 소통과 화합,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력, 정의롭고 공정한 접근,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창의적 사고, 행복한 일터’를 이야기했다. 

육아정책연구소(이하 연구소)의 선장으로 3년간의 경영 방향을 제시한 것이고, 그 실천은 구성원들과 함께 해야 한다. 계속해서 노력해야 하는 것들이 남아 있지만 그래도 상당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당시 가장 시급했던 것이 경영과 연구의 혁신이었다. 이에 관련 위원회와 TF팀을 만들어 각 영역을 점검하고 새로운 실천 과제들을 만들어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18년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국책연구기관 평가에서 ‘혁신기관상’을 수상하였으며, 2019년에도 경영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모든 정책의 종착지는 국민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래서 늘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것으로 안다.

국민과 소통하는 연구소로 만들고 싶었다. 모든 정책은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연구소가 국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경청하겠다는 의미로 만든 것이 ‘KAL(KICCE Active Listening) 육아현장 간담회’와 ‘KAL 열린토론회’이다. 다양한 배경의 가족, 현장 전문가 등을 만나면서 다양한 육아정책 아이디어를 들었다. 그밖에도 예비부모 20, 30대와 육아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국민이 직접 정책 자료 수집에 참여하고 정책문제를 진단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가 재난 위기이다. 연구소는 이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국책연구기관의 장으로서 다음 세 가지 일을 추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정책 대응을 잘 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원하고 연구하는 일, 사회적 거리두기·방역·재택근무 등 유연근무를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일, 그리고 정책 대상인 영유아, 부모, 유아교육기관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 그것이다.

연구소는 2월말부터 대책 회의를 진행하였고, 특별대책위원회와 TF팀을 만들었다. 정부가 긴급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 자료를 제공하고,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영유아 가구 돌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육아정책연구와 다양한 놀이 방법을 제공하고 있으며, MOU를 체결한 기업들과 사회공헌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연구소의 사회공헌활동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2018년 국책연구기관 최초로 사회공헌위원회를 만들었다. 경영목표 중 하나가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책임 있는 국책 연구기관’이기 때문이다. 연구소가 본연의 역할과 책무를 다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랐다. 기부나 봉사활동 이외에도 조직의 특성을 활용한 사회공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실천하는 경영 등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가치 있는 경영을 해 나갈 것이다. 이미 국책연구기관이 모여 있는 경제사회인문연구회에 사회공헌위원회 설치를 제안했고, 초대 위원장으로 선정되었다. 여러 국책연구기관들이 협력해서 정책연구를 충실히 하며 동시에 국민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나가고 싶다.



이제 2020년 하반기로 접어들었다. 임기 마지막 해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

제일 중요한 과제는 아무래도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돌봄과 교육 위기 상황에서 아이들과 가족들을 어떻게 지원해야하는가는 정부와 사회의 과제이자 우리 연구소의 과제이기도 하다. 그동안의 성과는 연구소 직원들은 물론 국민, 현장 전문가, 외부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이룬 것이다.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잘 정착시켜, 육아정책연구소 명동시대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



월간유아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연구소의 슬로건이 ‘아이행복, 육아행복의 대한민국, 육아정책연구소가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이다. 아이도 행복하고 육아하는 사람도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연구소에서는 학회나 연구기관은 물론, 육아 현장, 시민사회단체, 언론, 다양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육아정책연구생태계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육아정책은 연구소뿐만 아니라 관련 단체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 부모, 지역사회, 기업, 시민사회단체, 국민, 정부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함께 노력한다면 모두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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