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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탐방] 시흥 소망유치원

2020.07.22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시흥 소망유치원




10년간 한 가지 일을 묵묵히 해내는 사람은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된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터전으로써 무려 30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낸 유치원이 있습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 소신 있는 교육관으로 꾸준히 신뢰받아 온 시흥 소망유치원을 소개합니다.









Interview :: 윤영순 원장

아이들의 성장은 식물이 자라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물을 많이 품어야 하는 식물이 있는가 하면, 어쩌다 한 번 물을 줘야 잘 자라는 식물이 있습니다. 햇빛을 많이 보는 식물이 있는가 하면, 그늘에서 더 잘 자라는 식물도 있고요. 우리 모두가 그렇습니다. 각자 지닌 기질과 능력, 가정환경, 요구사항 등이 다르지요. 서로 다른 아이들이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자신의 속도에 맞게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망유치원은 아이들 스스로 배움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터전이 되어주고자 합니다.








교육적 가치가 있는 유치원

윤영순 원장이 말하는 교육은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개개인의 성향과 속도에 맞게 성장하는 과정을 아낌없이 응원하는 것입니다. 모든 아이들이 다름의 가치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역시 윤 원장이 강조하는 유아교육기관의 역할이지요. ‘교육기관이 교육의 의미를 생각하지 못할 때, 과연 교육의 미래가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며, 소망유치원이 진정한 의미의 유아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교육의 꽃을 피우는 만남

가정에서 사랑을 독차지 하던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다른 친구들과 공동생활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당혹스러운 일을 겪게 됩니다. 특히, 과도한 사랑을 받으며, 원하는 건 무엇이든 들어주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양보란 쉽지 않지요. 윤 원장은 유아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이 이런 불편한 마음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과거에 비해 훨씬 중요해졌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교사들에게도 ‘수업 진행의 유능함’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마음을 잘 읽어주고 지지해줌으로써 아이 스스로 건강한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런 만남이 유치원에서 일어날 때 ‘교육의 꽃’이 핀다고 말합니다.





독서통장과 시장놀이

소망유치원 아이들은 독서통장을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가정으로 가져가서 하루 3권까지 책을 읽은 만큼 금액을 적립하지요. 열심히 읽고 차곡차곡 모은 돈은 학기말 시장 놀이 때 물건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보통 시장이나 은행에 서만 이루어지는 경제활동을 일상에서 경험하는 것이지요. 시장놀이 시간에는 아무 물건이나 사지 않습니다. 가족과 나에게 주는 선물을 구입하며, 지난 학기 동안 건강히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 인사하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하지요.






지역사회와 나눔 활동

매년 12월에는 요양원을 찾아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작은 공연을 선보입니다. 조용하던 곳이 아이들 재롱으로 들썩이지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뜨거운 호응에 아이들도 덩달아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특별히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수고하시는 분들께 직접 편지를 쓰고 간식과 함께 전달하였습니다. 윤영순 원장은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관심을 갖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합니다. 서로 협력하며 살아가는 태도를 지니길 바라는 마음에서지요.







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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