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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슈] 놀이중심 표준보육과정! 잘 놀아야 잘 자란다

2020.08.31

놀이중심으로 개정된 표준보육과정이 9월 1일부터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표준보육과정 개정안을 고시하였으며, 개정 누리과정과 같은 방향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제4차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의 기본 방향을 짚어보고, 사례를 통해 놀이의 관찰과 기록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표준보육과정, 왜 개정되었을까? 

그동안 표준보육과정이 적용되는 영아와 누리과정 교육을 받는 유아의 발달 및 놀이 경험이 연계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표준보육과정도 영유아 중심, 놀이 중심 및 아이들의 자율성·창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개정되었다. 이로써 영유아는 모두 ‘놀이중심’이라는 일관된 보·교육과정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영아들에게 놀이중심이란? 


만0~2세 영아의 놀이는 어떻게 지원해야 할까? 놀이는 기본적으로 안전이 바탕 되어야 한다. 안전이 보장된 상황에서 교사의 개입은 최소화하며 영아가 자발적으로 놀이를 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단, 방임과 자유는 엄연히 다르므로, 적절한 놀잇감을 제공하고 놀이를 제안하는 것은 필요하다. 또한, 영아는 개별적 특성이 강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기질과 흥미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이의 사소한 행동, 언어, 표정을 기록하는 것이야말로 자발적인 영아놀이를 만들어낸다.” 


                                                    

Interview :: 김문정 소장(첫놀이연구소)


영아놀이를 지지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움직임과 표현, 표정 그대로를 인정해주는 태도이다. 영아는 무의식으로 행동하는 그 자체가 ‘놀이’이고, ‘삶’이다. 사소한 몸짓과 행동 안에 놀이가 녹아있고, 울음과 웃음으로 표현하는 감정에 ‘삶’이 녹아있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한 번 툭 건드려 보는 것, 어눌한 말투로 ‘이거 뭐야?’ 하고 질문해 보는 것으로 놀이가 시작된다. 이때 교사는 민감성을 발휘하여 영아가 의도하는 것을 파악하고 적절한상호작용과 함께 놀잇감을 제시해야 한다. 특히 영아의 놀이를 꼼꼼히 기록해 두었다가 더 흥미로운 놀이로 확장시키는 행동도 필요하다. 영아는 눈앞에 있는 장애물을 스스로 제어할 힘이 부족하므로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영아기부터 놀이 본질의 균형을 잃지 않는 놀이 문화를 조성할 때, 앞으로 만나게 될 유아기 놀이에서 좀더 흥미롭고 배움이 가득한 ‘진짜 놀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놀이에 대한 관찰과 기록



교사는 아이들의 놀이, 행동, 대화 등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해야 한다. 기록물을 다시 보면 당시 놓쳤던 상호작용, 아이의 행동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찰과 기록은 ‘진짜 놀이’를 더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놀이를 확장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다.





DAY 1


아인이가 지수와 함께 아기 인형을 하나씩 가지고 책상 위에 나란히 올려놓은 후 손수건으로 이불을 덮어주며 “여기는 병원이야”라고 말한다. 이어 교구장에서 각자 필요한 병원 놀이 교구를 꺼내 병원 놀이를 시작한다.


인형으로 병원 놀이를 할 때 침대에 인형을 눕힐 수 있도록 재활용 상자로 만든 인형 침대를 제공하였다. 평소 바닥에 인형을 놓고 놀이하던 아이들은 새롭게 제공된 인형 침대 교구를 이용해 놀이하였다. 앞으로도 놀이에 필요한 교구를 제공함으로써 질적으로 더 깊고 원활한 놀이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









DAY 2


모래 놀이를 하다 곤충 날개를 발견한 정윤이가 교사에게 보여주었다. 접시에 날개를 올리고 친구들과 함께 관찰한다. 교사가 “어떤 곤충의 날개일 것 같아?” “날개를 만져보니 어떤 느낌이 들어?”라고 질문하자 “꿀벌 날개 같아” “까칠까칠해”라고 대답한다.


바깥놀이 때 아이들이 주변을 관찰하며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 관심을 두고, 친구들과 함께 관찰대상에 대해 느낀 점 등을 이야기 나누며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음 바깥놀이 때 돋보기를 가지고 나가 아이들이 더욱 자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DAY 3


비 오는 날 바깥놀이 시 우산을 쓰고 걷던 서윤이가 운동장 물웅덩이를 발견하고 발을 넣는다. 진흙 속으로 발이 들어가자 “선생님, 지금 발이 빠지고 있어요. 흙이 발을 잡았어요.”라고 말하며 진흙에 들어가고 나오기를 반복한다.


자신이 느끼고 있는 느낌을 말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표현 어휘를 알려주어 여러 가지 느낌을 단어로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비 오는 날 아이들과 우산을 쓰고 걸으며 빗소리를 들으니 여러 감각을 통해 비에 대해 새롭게 경험할 수 있었다. 







DAY 4


연우는 친구들과 교실에서 낚시놀이를 했다. 낚시터에서 물고기를 잡아 한편에서 과일가게 놀이를 하는 친구들에게 주었다. 교사가 연우에게 “물고기를 왜 여기에 주었니?”라고 묻자 “물고기도 시장에서 팔아요.”라고 대답한다. 결국 연우는 낚시놀이를 시장놀이로 확장했다.  


물고기에 관심이 많은 연우는 물고기와 관련된 새로운 놀이를 생각해내고, 직접 놀이 환경을 만들어 놀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사가 제공한 과일가게, 아이스크림 가게 외에 자신이 원하는 것이 생기면 교구를 이용해 원하는 놀이 환경을 만들어 놀이하기도 했다. 또한 스스로 놀잇감을 만들 수 없을 때는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해 교사에게 요청했다.


 




 











에디터|월간유아 김인숙

자료협조육아정책연구소, 청주 미평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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