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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시 몬테소리인가?

2020.08.31

개정누리과정과 더불어 표준보육과정도 아이중심, 놀이중심을 강조하고 있다. 영유아기 아이들에게 놀이중심과 아이중심의 교육은 무엇일까? 폰템킨트몬테소리 교육연구소 박경희 소장에게 몬테소리가 얼마나 체계적인 놀이중심의 교육이념인지 들어보았다.














박경희 소장

폰템킨트몬테소리 교육연구소 소장

몬테소리 교육 프로그램 컨설턴트




100년 전통의 몬테소리 교육, 여전하다.
마리아 몬테소리가 이탈리아 산 로렌조에 첫 번째 어린이집을 개설한 것이 올해로부터 113년 전이다. 그동안 교육적 패러다임의 다양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전 세계의 수많은 유아교육 현장에서 몬테소리 교육 방법을 선호하고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몬테소리 교육이 진정한 유아 중심 교육이라는 데 있다. 
몬테소리 교육 방법은 유아들이 어떻게 세상을 알아가며 학습을 하는지에 대한 몬테소리의 예리한 관찰과 깊은 통찰로부터 이끌어져 완성된 것이다. 시대에 따라 사회와 문화는 변화하지만 유아의 본성은 변함이 없다. 몬테소리 교육 방법은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서 모든 유아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이므로 가히 명불허전이라 할 수 있다.

티칭이 아닌 코칭, 유아를 존중하는 교육

유아들 관점에서 몬테소리 교육의 모토(motto)는 “내가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이다. 즉, 몬테소리 교육의 핵심을 이야기하자면 ‘자율성’이다. 이러한 자율성은 자기조절능력과 책임감을 가진 자기주도적인 인격체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몬테소리는 ‘교사’라는 말보다는 ‘안내자’라는 말이 더 적합하다. ‘배우는 것’은 유아이지 교사가 아니며, 교사는 유아가 배우는 과정을 안내하고 조력하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사의 역할을 잘하기 위해서 몬테소리 교사는 유아들에 대한 ‘관찰’에 집중한다. 몬테소리 교사의 역할은 일방적인 지식 전수자가 아니다. 유아를 존중하고 신뢰하며 유아가 스스로 학습과 삶을 주도하는 과정을 깊이 관찰하여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다가가서 안내하는 코치의 역할과도 같은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몬테소리 교육은 진정한 유아중심 교육이라 할 수 있다.


유아중심 놀이중심일수록 몬테소리다!
표준보육과정과 개정누리과정에서는 유아중심, 놀이중심을 강조하고 있다. 두 과정과 몬테소리 교육은 방법론에서는 다르지만 추구하는 이념은 실로 비슷하다. 두 과정에서 중요시하는 것이 ‘유아의 주체성과 능동성을 바탕으로 스스로 배우는 것’이라한다면, 몬테소리 교육 또한 유아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하고 자발적인 활동을 통해 스스로 배우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교육원리이다.
개정 놀이중심 교육과정에서는 영역의 구분을 없애도록 했지만 몬테소리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영역 감각영역, 수학영역, 언어영역, 문화영역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문화영역 안에는 다양한 주제의 탐색과 창의적인 놀이로 확장할 수 있는 요소들이 내재되어 있다. 접근 방법은 다르지만 놀이중심 교육과 몬테소리 교육의 접점을 찾아 적절히 활용한다면 유아들은 두 가지 교육의 혜택을 보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유놀이 시간에 적합한 놀이
한때 어린이집, 유치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몬테소리교육법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금은 일부 기관에서만 소신을 가지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아 주도적인 놀이를 강조하는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을 따라야 하고 부모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다양한 우리나라 교육 여건상 몬테소리 교육 이념과 방법에 부합되는 프로그램만을 진행하기란 쉽지 않다. 어린이집에서는 평가제로 인해 현장평가 당일 교구를 치우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런데도 몬테소리 교육을 포기할 수 없다면 오전 ‘자유놀이’ 시간 활용을 추천한다. 대부분 원에서 유아 중심의 놀이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이 시간에 몬테소리 자유선택 활동을 병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시작하라!
원을 운영하는 원장으로서, 또는 아이들과 직접 부딪히는 교사로서도 몬테소리 교육을 결정하고 실행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한 세기를 넘겨 검증되어온 몬테소리 교육의 수월성에 대한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시라도 빨리, 당장 시작해야 한다.
유아교육은 단기전이 아니다.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적합한 창의 융합적인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유아기부터의 교육이 중요하다. 유아들이 가지고 태어난 잠재 능력과 개성을 발전시켜 유능한 인재가 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행복한 인간으로 사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몬테소리 교육을 배우고, 시작해야 할 이유이다. 몬테소리 교육이 얼마나 체계적인 유아 중심 교육인지, 아이들의 잠재 능력을 가장 크게 키울 수 있는 영유아기에 왜 몬테소리가 적합한지 알게 된다면 잠자고 있던 몬테소리 교구를 다시 꺼내고 싶어질 것이다.
 



에디터|월간유아 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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