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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We are family] 김진희 원감

2020.09.02

대한민국 직장인 가운데 자기 일을 즐기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일까요? 

좋아하는 것 이상으로 그 일을 즐기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지금 내가 하는 일을 ‘진짜’ 즐기고 있는지 고민해봅니다. 








보육교사의 반장 

김진희 원감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일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행복해야 합니다.”


몇 시간 마주 앉아 이야기 나눈다고 그 사람 성격이 파악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상대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이 진심인지 아닌지 정도는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소개팅에서 만난 남녀처럼 여운이 길고, 그 흥분과 감동이 쉬 가라앉지 않는다면 그 만남은 성공적이라고 봐도 되겠다. 미평어린이집 원감, 김진희 선생님. 논두렁에 포근하게 둘러싸인 어린이집 안에 진짜 포근한 ‘선생님’이 있었다. 자신을보육교사들의 반장이라 칭하는 김 원감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그럴 만도 했다.



한 곳에서 23년간 근무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쯤 되면 그직업에서만큼은 ‘달인’이 된다. 어린이집 담임교사로 아이들과 함께 놀이하고, 원장과 교사들의 교각 역할을 하는 김진희 원감. 그녀가 원하는 진짜 역할은 무엇일까? 


“한 곳에서 이렇게 오래 일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금의 임진숙 원장님 덕분입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먼저 생각하는 그 진심을 알면 다른 곳에서 일할 수 없지요. 지금 원감을 하고 있는 것도 제가 잘한다기보다는 경력이 쌓여 자연스럽게맡게 된 중간관리자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원감이라는 호칭보다는 보육교사들의 반장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만 2세 반 담임을 하는 이유도 아이들을 보면 여전히가슴이 설레기 때문이죠.”


그녀는 원감이 아닌 동료 교사로서, 선배 교사로서 조언을아끼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교사들이 힘든 일이 있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김 원감을 찾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간다. 가히 반장다운 역할이다. 


“대부분 원감은 운영과 관련된 업무가 많은 편입니다. 원장님의 교육철학이나 운영방식을 교사들과 함께 논의하며 이끌어가기도 하고요. 물론 이러한 업무도 중요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노는 것이 제일 재미있으니 정말 천직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청주 미평어린이집 

김진희 원감





아이들이 즐겁게 놀기 위해서는 교사가 즐겁고 재미있어야한다는 김 원감. ‘놀아주는 것’이 아닌 ‘함께 노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이들의 ‘놀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때그녀의 얼굴에는 설레는 표정이 그대로 묻어난다. 특히 개정누리과정 시범어린이집을 통해 아이들의 놀이에 대해 더욱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표준보육과정 역시 놀이중심으로 개편되기 때문에 전 연령 놀이중심 수업이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놀이는 영아기 때 시작됩니다. 만 3세부터 갑자기 ‘놀이’가중요해지는 것이 아니지요. 작년에 개정누리과정 시범 원으로 선정되면서 ‘놀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놀이중심을 어렵게만 생각하였는데 결코 어려운 게 아니더라고요. 아이들과 놀이를 통해 발견된 것을 알아가고, 행복을 얻는 것이 놀이중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놀이는 의미가없는 것이 없다는 것도요.”

 

아이들 놀이가 최고의 배움이라는 김진희 원감은 ‘진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된 환경을 만들어 준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항상 재미있고 즐거운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놀이공간은 평면적인 것보다 입체적이고 살아있는 교실이어야 합니다. 영아이든 유아이든 놀이를 통해 궁금한 것을 알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놀이를 해야 합니다.그러다 보면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게 되지요. 올해 목표는살아있는 교실을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교실을만들어 진짜 놀이를 더 해보고 싶습니다.” 


유아교육 현장의 대표는 원장이나 원감이 아닌 교사라고 생각하는 김진희 원감. 교사의 질이 교육의 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사가 자부심을 느끼고 유아교육에 임한다면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전한다. 매년 더좋은 유아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는 그녀에게 대한민국 미래를 바꾸는 힘이 느껴진다.






에디터 | 월간유아 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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