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물고기는 어항에서는 5cm밖에 자라지 않지만 넓은 강에서는 1m까지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환경에서 무엇을 보고 경험하는지에 따른 차이가 엄청나지요. 이달에는 아이들이 품 넓은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바다처럼 넓은 세상이 되어주는 천안 아이숲 빅스맘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

Interview :: 윤영례 원장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가정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입니다. 어린이집 갈 생각에 매일 아침 설레며 눈을 뜰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서 아이숲 빅스맘어린이집은 언제나 아이들이 행복한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영유아는 저마다 표현의 언어가 다릅니다. 어떤 아이는 말로, 어떤 아이는 신체로, 어떤 아이는 그림으로 표현하지요. 교사는 아이들을 일률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각각의 언어에 귀 기울여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여기며, 그들의 언어를 존중하는 천안 아이숲 빅스맘어린이집이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이숲 빅스맘어린이집은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매월 다양한 주제의 ‘테마데이’를 진행합니다. 아이들은 놀이할 때 웃고, 놀이할 때 꿈꾸고, 놀이를 통해 자란다는 윤영례 원장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마련된 시간이지요. 가을에는 ‘어텀 가든’ 주제로 다람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양한 동물로 변신하고 싶다는 아이들 의견을 수렴해 동물 머리띠를 쓰고 ‘동물’ 테마데이로 확장하였습니다. 놀이 주제는 교사가 정하지만, 그 안에서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놀이가 있을 경우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보통 ‘엄마가 아이를 키운다’라고 표현하지만, 윤영례 원장의 생각은 다릅니다. 아이가 엄마를 성장시킬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윤 원장은 이러한 과정에 어린이집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 많은 시간을 ‘부모와의 소통’에 할애하며, 부모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내부 소통을 강화시키고자 하지요. 이런 활발한 소통을 통해 가정과 원에서는 올바른 교육 방향 및 지도방법을 함께 세워갑니다.

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