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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롭지 않게 여겨야 할 말이 있다

2020.12.02

상대방과의 소통은 살면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내 생각과 잘 맞는 사람하고만 소통한다면 정말 좋겠지요. 하지만 때로는 나와 생각이 다르거나 모든 이와 불통인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런 사람과 더 이상 소통하고 싶지 않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자_ 김정기(THE 뭉클심리연구소 대표, 

심리상담가, 예술심리치료사) 

출판사_ 시간여행


 


우리는 스스로 깨달아 알기도 하지만 상대와의 소통을 통하여 자기 자신을 알아간다.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듣고 수용하면서 자신에 대해 깨닫는다. 피드백을 통해서 나를 알기도 한다. 


대화 가운데 상대의 말을 맞이하는 생각 패턴에 따라 반응이 달라진다. 상황을 바라보는 내 시각이 나를 만들어간다. 때로는 대꾸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대답할 필요가 없는 상황을 마주할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신경 쓰지 말자. 감정 소모에 에너지를 사용하지 말자. 어쩌다 대수롭지 않게 넘겨야 할 때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는군요.”


상대를 똑바로 보며 잠시 반응을 멈추자. 동의할 수는 없지만, 더 말을 섞고 싶지 않을 때, 거리를 두고 대화를 끝내는 방법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익숙한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 자기와 비슷한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한다는 연구 결과가 이미 밝혀진 바 있다. EBS의 한 다큐멘터리에서 방송한 실험 결과이다.


참가자들에게 다섯 장의 이성 사진을 보여주었고 이상형을 뽑도록 했다. 결과는 참가자 열 명이 모두 자기 얼굴과 합성한 이성 사진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 심리학과 연구팀에서도 같은 결과를 밝혔다. 즉 자기 얼굴과 닮은 이성을 높게 평가한다는 것이다. 영국 리버풀대학의 앤소리 리틀 박사팀 실험에서도 같았다. 여러 사진을 보여주고 뇌를 관찰했다. 결과는 자기에게 익숙한 사진을 골라 높은 호감을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하고 익숙한 것을 높게 평가하는 것은 외모나 행동만이 아니다. 상대의 특성과 가치관, 태도와 성격도 해당한다. 예를 들어 시간을 잘 지키는 사람은 지각하지 않는 사람을 높이 평가한다. 또한 남의 일을 가로채 좋은 결과를 달성한 사람은 어떤 수단을 사용했는지 중요하지 않다. 그에게 도덕성은 가치 판단 기준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다. 자신의 특성과 수준에서 비슷한 사람을 인정하니 그런 사람에게 저평가를 받더라도 대수롭지 않다. 인격과 실력 모두 의심스러운 사람의 말에 연연하지 말고 신경 쓰지 않아야 할 이유이다.







어디에서나 쉴 새 없이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다. 마치 말하지 않는 순간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처럼 늘 말하는 사람은 사실 불안해서이다. 말이 많다 보면 실수를 하게 되어있다. 말이 앞서는 사람, 말로 다 하는 사람, 말만 하는 사람. 하여간 말이 많은 사람은 구설수에 오르기 쉽고 일을 그르치기 쉽다. 그의 말과 함께 무너지지 않으려면 거리를 둬라. 그가 하는 말에 의미를 부여하지 마라. 이 또한 대수롭지 않게 여겨야 할 대상이다.


‘답정너’가 주변에 있는가? 답을 정해놓고 절대로 자신의 의견을 꺾지 않는 불통인 사람과 말씨름하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유익하다.


신경 쓰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야 할 필요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자. 

실험 참가자들에게 총기 규제에 관한 내용의 기사를 읽도록 했다. 그 결과 자기 철학과 같은 내용은 읽었지만 관계없는 내용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실비아 웨스터윅(Silvia Wester-wick) 심리학박사의 연구는 완고한 사람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넘겨야 한다고 말한다. 살다 보면 씨름하며 이기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있기 마련이다. 


“그들이 수준 낮게 갈 때 우리는 높게 갑니다(When they go low, we go high).” 


이 말은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의 공격에 대해 오바마가 대응한 말이다. 즉 ‘트럼프가 저급하게 나오더라도 본인은 휘둘리지 않고 품격을 유지하겠다’라는 뜻이다. 거북한 소통에서 나의 말을 준비한다면 불필요한 소모전을 줄일 수 있다. 대수롭지 않게 버리면 될 말에 일일이 대꾸하거나 시간을 소비하지 말자.


모두에게 인정받는 것은 어렵다. 그럴 필요도 없다. 다른 사람의 평가 하나하나에 신경 쓰지 않았으면 한다. ‘나에게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정말 그런가?’ 라며 휘둘릴 필요가 없다. 나 자신을 믿으면 나를 향한 다른 사람의 부정적인 말에 대수롭지 않게 반응한다. 사실 나에게 가장 큰 관심을 가진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다. 대수롭지 않게 여겨야 할 사람의 말을 패스(pass)하자. 일일이 반응하거나 연연하지 않는 게 나를 지키는 방법이다.








자료 |「참 괜찮은 말, 마음을 담다」

에디터 | 월간유아 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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