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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의 경이로운 발달

2021.03.02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의 경이로운 발달



발달. 인간 생명의 최초인 수정란부터 죽을 때까지 신체, 정서, 지능 등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뜻한다. 영역·시기별 발달 과제와 특성은 있지만, 전부 ‘정답’일 수는 없다. 생김새가 다르듯 발달에도 개인차가 있기 때문. 특별히 빠르든 유난히 느리든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의 경이로운 발달을 존중하며 격려해주자. 그것만으로도 교사의 역할은 충분하다.




언어의 발달


언어의 사전적 정의는 ‘인간이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음성이나 문자로 나타낸 기초체계’입니다. 즉, 언어는 사람의 생각이나 의견, 감정 등을 서로 교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많은 심리학자들은 어느 특정한 시기에 언어 습득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보았으며,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말합니다. 물론, 아이들마다 개별적인 특성과 성장속도에 따른 언어발달에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언어는 생후 3개월부터 본격적으로 발달합니다.



시기별 언어발달

4~8개월 아기가 옹알이를 시작하는 시기로 4개월이 되면 보통 자신의 이름을 알아듣는다.

9~12개월 자신의 감정과 느낌, 생각, 원하는 것에 대해 손짓, 몸짓을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단어를 사용하면서 말하는 것이 시작된다.

12~18개월 본격적으로 언어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시기다. 모든 물건과 사물을 부르는 명칭과 이름이 있다는 것을 배운다.

18~24개월 어휘력이 폭발하는 시기다. 물건이나 사물에 적합한 단어를 찾아서 말하기 시작하며,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살피면서 말하는 것을 배운다.

24~36개월 어휘력뿐 아니라 말이 더욱 정교해지면서 문법 사용이 폭발하는 시기다. 인지,정서 발달이 함께 이루어지므로, 주변 사물과 상대방의 느낌 및 감정에 대해 관심과 질문이 많아진다.


언어 발달이 느린 아이, 원인이 무엇일까요?

간단한 단어 정도는 말하지만 두 단어 이상 혹은 문장으로 이어 말하는 수준이 또래에 비해 늦으면 부모의 걱정이 커집니다. 개인차를 존중하되 24개월 이상 발달수준에서 보여야 할 양상을 보이지 않는다면 여러 가지 원인에 대해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1) 청력 문제

생후 12개월 동안 소리를 잘 듣지 못했다면 언어를 배우는 게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선천성 난청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며, 검사는 생후 1~3개월 이내에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찍 발견할수록 정상에 가깝게 치료할 수 있으니, 부모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건 아닌지 교사가꼼꼼히 체크해보세요.


2) 신체 발달

모든 아이들이 다 똑같은 속도로 발달 과정을 지나는 것은 아니지요. 태어났을 때부터 유독 키나 몸무게 등이 평균 이하일 수 있습니다. 언어가 발달하려면 신체 발달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런 아이의 경우 신체 발달이 느려서 언어 발달 지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영상 매체

TV, 스마트폰 등으로 영상을 자주 본 아이는 또래에 비해 말이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등 대화를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매체를 통해 일방적으로 듣기만 했기 때문입니다.




언어발달을 도우려면 어떻게 할까요?

청력, 인지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별다른 문제없이 또래에 비해 다소 느린 경우라면 언어 발달을 촉진시켜주세요.

 

•말이 느리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듣고, 많이 이야기해주세요.

•아이가 관심을 가질만한 그림, 사진 등을 보며 이야기 나눕니다.

•노래 부르기, 그림책 읽기는 언어발달의 유용한 수단입니다.

•의성어, 의태어 등을 포함한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며, 색깔, 수량을 나타내는 표현도 적절히 사용합니다.

•부모가 아이와 눈을 맞추고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합니다.

•단순한 말하기에 여러 가지 표현으로 살을 붙여서 언어를 확장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 “멍멍. 가.” → “멍멍이(강아지)가 있네? ‘잘가!’하고 인사해줄까?”

    “저기. 빠방.” → “저쪽에 파란색 자동차가 부릉부릉 달리고 있구나.

                       삐뽀삐뽀 경찰차 인가봐. 다음에 또 만나자고 손 흔들어주자.”





배변 통제 능력의 발달(배변훈련)


배변 통제 능력은 발달과정에서 성취하여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제대로 발달하지 못할 경우 사회적응의 어려움, 감각적불쾌감, 친구들의 놀림으로 인한 자존감 저하, 집단생활 참여 제한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배변통제가 어려운 아이, 원인이 무엇일까요?

양육 과정에서 부모가 배변훈련에 대해 무관심했거나 방임한 결과 또는 강압적인 양육태도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방광을 포함한 비뇨기계 등 신체 생리적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배변 통제가 어렵지요. 이외에도 갑작스런 부모와의 이별, 동생의 출생, 입원이나 이사 등 아이에게 심리적 스트레스가 작용할 경우 ‘발달적 퇴행’의 원인으로 대소변을 못 가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배변훈련을 도우려면 어떻게 할까요?

무엇보다도 부모와의 협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정과 원에서의 일관적인 훈련을 통해 훨씬 효과적으로 발달될 수 있습니다.


•원에 출석한 뒤 아침 시간에 화장실에 가서 5~10분 동안 자율적으로 대변을 보게끔 합니다.

•변기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놀잇감용 변기, 배변훈련 그림책 등을 제공합니다.

•변기에서 배변에 성공했을 경우 배변 통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작은 보상이라도 제공해주세요.

•방광의 기능적 용적을 늘려나가기 위해, 1시간 간격으로 소변을 보는 아이에게는 1시간 10분, 1시간 20분 등 점진적으로 간격을 늘려갑니다.






이타성의 발달


이타성은 다른 사람의 안녕에 관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도우려는 태도나 행동을 의미합니다. 이기주의와는 대조되며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고 하는 심리적 특성으로, 아이의 친사회적 행동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보통 12~18개월 영아는 또래에게 장난감을 주거나 부모 일을 도우려 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며, 2세 전후에는 동정심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타성 발달을 도우려면 어떻게 할까요?

공감은 타인의 정서를 경험하는 개인의 능력이며, 이타적인 행동에 있어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합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소꿉놀이처럼 여러 가지 역할을 번갈아 하는 놀이는 공감 능력을 키우는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엄마나 의사, 소방관 등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돌보는 역할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이타심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는 말처럼 아이는 부모를 통해 남을 배려하는 방법, 남을 도와야하는 순간 등을 배우고 마음속에 저장합니다. 부모가 좋은 모델이 될수 있도록 남을 돕고 나누는 등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부모교육 자료, 동영상 강의 등을 안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에디터 | 월간아 장지혜 기자

자료제공 | 키드키즈직무연수 최정한 ‘아동발달의 이해’ 강좌, 손석한박사 ‘아동문제행동지도’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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