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는 놀이이외에도 먹고, 자고, 배변하는 일상생활에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자신의 경험과 관련된 것에 집중하며, 이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주변 세계를 배워갑니다.특히 이 시기에 발달과업을 이루는데 필요한 개별적이고 긍정적인 경험들이 이루어집니다.영아에게 일상생활이 어떻게 놀이가 될 수 있는지 사례를 통해 알아봅니다.

영아는 놀이를 통해 세상과 연결됩니다. 그리고 단순한 탐색 행위를 반복하며 자신을 표현하고, 지식을 실험하며 새로운 경험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는 영아의 짧고 반복적인 놀이 형태를 발달에 따른 자연스러운현상으로 존중하고 그 즐거움을 충분히 느끼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놀이에 서둘러 개입하고 이끌기 보다 이를 지켜보며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보면 영아의 일상 경험과 관련한 행동이 의미 있게 발전해나가는 과정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관심의 대상이 금세 바뀌는 영아의 놀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같은 놀잇감도 짧은 탐색을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어른 관점에서는 그 행동이 ‘놀이일까? 아닐까?’ 고민하지만, 영아는 ‘놀이’와 ‘놀이가 아닌 것’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이는 놀이가 가지고있는 특징, 즉 자발적인 활동이며, 행동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영아의 놀이는 지속 시간이 짧고 시시각각 변하며 상황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반면 한없이 반복적이기도 하지요. 이러한 영아의 놀이에는 때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아직 자신의 행동에 따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교사는 “위험할 것 같은데… 통제해야 하지 않을까?” “진짜 놀이일까?” 고민하지만 자세히 관찰하다 보면 지나친 우려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안전을 위해 영아의 놀이를 통제하기보다 안전하게 놀이 할 수 있는 환경(공간)이나 자료를 제공하고, 위험 요소는 미리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제공 | 부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다가치 보육 다가치 놀자」우수 영아놀이 사례 발굴 프로젝트, 부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 보육장학지도사 장월자

사례제공 | 부산 연제구 거젠센트럴자이어린이집 (만1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