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유아

교실에서 떠나는 우리나라&세계 여러 나라 여행

2021.08.03

‘아리랑’은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도 흥얼거릴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요입니다. 김치, 비빔밥 등 전통 음식은 물론, 고운 색감과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한복,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영화와 아이돌 가수까지. 세계지도 속 대한민국은 동아시아의 아주 작은 한반도에 불과하지만 그 영향력은 실로 엄청나지요. 아이들과 함께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과 애국심을 느껴보세요. 또한, 다양한 놀이와 체험거리를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세계 시민으로 자라갈 우리 아이들의 꿈을 더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의 멋 뽐내기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접하기에 앞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조상들의 기품이 담겨있는 우리의 멋과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것이지요. 웅장하면서도 고즈넉한 한옥, 곱고 단아한 한복의 미(美)와 예부터 사용한 우리나라 전통물건, 전통무늬에 대해 알아보세요.

우유팩 청사초롱

우유팩에 전통문양이 그려진 알록달록 한지를 붙여보세요. 우유팩 길이보다 길게 오려 붙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아이들이 만든 청사초롱에 클립과 끈을 달아 걸어주세요. 청사초롱 하나만 달았을 뿐인데 우리나라 전통의 아름다움이 깃든 교실로 변신합니다.

한복 꾸미기

전통무늬가 그려진 색종이로 한복 저고리를 접고, 바지와 치마는 흰색 종이를 오려 붙여 아이들이 직접 꾸밀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때, 종이 크기가 작다보니 색연필이나 물감보다는 ‘면봉 그림 그리기’로 활동하면 좋습니다. 검정색 물감을 쓱 그어서 난을 그리고, 빨간색 물감을 콕콕 찍어 꽃을 표현하는 등 자유롭게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사전에 매난국죽, 사군자 등 전통 그림을 감상하면 훨씬 다양한 작품이 나올 것입니다.

우리 소리가 좋은 것이여!

쿵더덕 쿵덕! 아이들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악기에 대해 알아볼까요? 먼저 사물놀이, 풍물놀이, 상모돌리기 영상을 함께 감상합니다. 재활용품을 이용해 영상에 나온 장구, 꽹과리, 북 등 전통악기와 상모를 만들고, 사물놀이를 해보세요. 아리랑 등 우리나라 민요와 전래동요를 부르며 박자에 맞춰 연주해보아도 좋습니다.

교실에서 세계 여행하기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비대면·온택트 방식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와는 활발히 교류하며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이럴수록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은 각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편견 없이 받아들여 함께 어우러질 수 있어야지요. 아이들과 함께 교실에서 세계 여행을 떠나볼까요?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놀이로 체험하며 만나봅시다.

고대 문명의 발생지, 이집트 여행!

이집트는 아프리카 동북부에 있는 공화국으로, 땅의 95%가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고대문명의 발생지기도 하지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피라미드’와 사자 모양 몸통을 가진 전설적인 석상 ‘스핑크스’까지! 동영상이나 사진 자료를 통해 다양한 건축물과 미술품 등 이집트 고대문명을 살펴보세요. 아이들과 함께 그림으로 재구성한뒤 피라미드를 만들어 붙입니다. 고대문명이 살아 숨 쉬는 교실이 완성되지요.

몬드리안 비빔밥

네덜란드 화가 ‘피에트 몬드리안’! 이름은 생소해도 대표작 ‘노랑, 파랑, 빨강의 구성’은 아이들도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직선과 노랑, 파랑, 빨강 3가지 기본색만 사용한 그의 작품들을 감상해보세요. 매우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각 선과 색채가 균형을 이루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확장활동으로 몬드리안 비빔밥을 만들어봅시다. 밥 위에 길게 자른 김으로 칸을 나누고 햄, 당근, 시금치, 달걀 등을 자유롭게 올려보세요. 맛있는 몬드리안 비빔밥이 완성됩니다.

한 꼬마 두 꼬마 세 꼬마 인디언 boy~♪

미국 원주민으로 알려져있는 ‘인디언’에 대해 알아볼까요? 인디언은 부족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독수리 깃털과 구슬, 그리고 자수 등으로 장식된 옷을 입었습니다. 아이들과 사진자료를 통해 인디언 모습에 대해 알아본 뒤, 종이상자와 물감을 활용해 인디언 판넬을 만들어보세요. 마치 우리 반(부족)을 지켜주는 인디언 족장을 상징하듯 말이죠. 노끈, 색종이, 박스 등을 이용해 인디언 옷을 입고 “한 꼬마 두 꼬마” 노래를 부르며 인디언 놀이를 해보아도 좋습니다.

미국은 콜럼버스에 의해 북아메리카 대륙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원주민, 바로 인디언들이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콜럼버스는 북아메리카를 발견할 당시 그 땅이 ‘인도’라고 생각해 인디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아메리카 원주민을 그렇게 부르지요. 때문에 미국 원주민을 인디언이라 부르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서는 때때로 논쟁이 있다고 하니, 이점을 유의하여 이야기 나눠주세요.

콘크리트 정글~ in 뉴욕!

높은 콘크리트 빌딩이 가득해 ‘콘크리트 정글’로도 불리는 뉴욕! 그리고 그 한쪽에는 미국, 그리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이 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프랑스가 미국 독립전쟁 중 확립된 우정에 대한 보답으로 기증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미국은 받침대를 축조하고 프랑스인이 조상을 맡아 조립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두 나라의 우정을 상징하기도 하지요. 아이들과 유래와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친구와의 우정을 상징하는 의미로 ‘자유의 여신상’이 되어봅시다. 왕관, 횃불 등 서로를 꾸며 주어도 좋겠지요?

프랑스의 크로와상과 벨기에의 와플이 만나면?

요즘 유행하는 간식, 크로플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크로와상과 와플을 합친 신조어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고소하고 달콤한 크로플을 만들어보세요. 크로와상 생지를 와플팬에 굽고, 달콤한 과일, 쨈 등을 올려 먹습니다. 프랑스와 벨기에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지요.

쓰러질 듯 쓰러지지 않는 피사의 사탑

이탈리아의 유명한 건축물! 바로 두오모 광장에 있는 피사 대성당의 종탑, 피사의 사탑입니다. ‘기울어진 탑’으로 유명하지요. 피사의 사탑은 둥근 원통형의 8층 탑으로 퇴대 높이는 약 58m 정도 된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블록으로 피사의 사탑을 쌓아보고, 기념사진도 찍어보세요!

세계 여러 나라 건축물 만들기

세계 여러 나라 건축물 도안을 프린트한 뒤 OHP필름을 올려두고, 그 위에 글루건으로 따라 그려주세요. 굳은 뒤 필름을 오리고, 유성 사인펜을 이용해 색칠합니다. 교실 창문 곳곳에 붙여보세요. 알록달록 새롭게 변신한 세계 여러 나라의 건축물들이 우리 교실을 예쁘게 꾸며줍니다. 또한, 비치담 블록을 이용해 에펠탑, 피사의 사탑, 오페라하우스 등 다양한 건축물을 만들어보세요!

세계 여러 나라 건축물 빙고게임

피라미드, 자유의 여신상, 피사의 사탑, 에펠탑과 오페라하우스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에 대해 알아보고, 빙고게임을 해봅시다. 건축물이 인쇄된 빙고 종이를 나눠주고, 겹치지 않게 다른 건축물의 이름을 적도록 합니다. 아이들끼리 서로 건축물 이름을 외치며 빙고를 맞출 수 있도록 해주세요.

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

자료제공 | 스페셜에디터 김다정, 김민영, 남민정, 신지은, 이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