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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더를 키운다. 프렌즈유치원

2011.08.30

 

 

 스스로 깨우치는 '존재의 소중함'

 

인성교육의 첫 단계는 ‘존재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것. 자신의 소중함을 알아야 다른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고,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문 원장은 존재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방법으로 생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생명에 대한 존중을 통해 서로 공존하는 삶의 방식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숲나들이

 


프렌즈유치원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숲나들이를 간다. 원 근처에 있는 숲에서 다양한 풀과 꽃들을 관찰하고, 곤충을 탐색해본다. 새소리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신학기 때 자신의 나무를 정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내며 1년 동안 나무의 변화과정을 지켜보는 활동도 하고 있다.

 


“작은 풀벌레도 자연 속에서 어떤 의미와 목적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 과정을 직접 보고 교실로 돌아와 나는 어떤 사람으로 세상 속에서 살아갈 것인지, 무엇이 되고 싶은 지 생각해보는 시간도 갖습니다.” 
프렌즈유치원의 원아들의 대다수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아파트 놀이터에서 반복적인 놀이를 하며 지내던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자연을 경험하며 날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들은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내고, 자연은 물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하는 법을 알게 된다.

 

 

푸드아트

 

프렌즈유치원에서는 수학과 과학, 언어 및 미술 활동을 연계하는 푸드아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티스트가 되어서 내가 만든 요리를 미술적으로 표현해보고, 친구들 앞에서 소개해본다. 요리활동을 마친 후에는 함께 만든 음식을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는다. 아이들은 음식을 소중히 생각하고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배우고 있다.

“지구상에는 일류가 먹을 수 있는 식재료가 적절히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과다한 양을 먹고 남겨서 버리게 되면 그 음식을 먹지 못하고 굶주리는 사람들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아이들에게 이러한 내용을 설명해주고, 음식을 적당히, 골고루, 남기지 않고 먹어야 한다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편식하는 식습관도 올바르게 잡아주고 있다. 요리재료를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식재료의 좋은 점을 알게 하고, 직접 만드는 재미를 느끼며 먹지 않던 음식을 잘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아기 때 식습관을 확실히 잡아줘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정말 심하게 거부하는 음식은 조절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음식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기 때문이죠. 담임교사가 1년 동안 아이를 관찰하며 천천히 조금씩 고쳐나갈 수 있도록 지도해주어야 합니다.”


숲나들이 활동과 더불어 푸드아트 수업은 숲나들이 활동과 더불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소망하는 문 원장의 교육관이 가득 담긴 프로젝트이다. 자연 속에서 많이 걷고, 골고루 잘 먹어 프렌즈유치원의 유아들은 이전보다 많이 건강해졌다. 잔병치례를 거의 하지 않아 겨울에도 결석률이 많지 않다.

 

 

 

'자연스러움' 속에 녹아있는 교육의 힘


숲을 관찰하고, 음식의 소중함을 배우는 활동에 있어 문 원장은 계속해서 ‘자연스러움’을 이야기했다. 아이들이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 바로 이것이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일 것이다. 프렌즈유치원에서는 성품교육과 독서지도, 영어교육에 있어서도 ‘자연스러움’을 지향하고 있다.

 

 

성품교육

아이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생각까지 건강하게 키우고자 하는 프렌즈유치원에서는 한 달에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성품교육을 하고 있다. 매일 아침 유치원에 등원하면 입구 앞에 노란색 선 앞에 서서 선생님과 인사를 한다.

 

 

각 반에서는 약속이란 무엇인지, 왜 지켜야 하는지, 누구와 하는 건지 등을 배운다. 가정에서는 ‘우리가족 약속 지키기’란 제목으로 아빠, 엄마와 약속을 정하고 매일 스티커를 붙이는 활동도 하고 있다. ‘지혜’, ‘배려’ 등 성품과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아침마다 스스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가정학습으로 연계하여 아이들의 몸에 습관처럼 좋은 성품이 익혀질 수 있도록 한다.

  

 

독서지도

 

책을 많이 읽는 일도 인성교육에 있어 중요하다는 문 원장은 아이들이 하루에 3권씩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지는 않아요. 천천히 책을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달에 50권을 읽은 유아에게 ‘꼬마책벌레’ 상을 주고 있죠. 3, 4월 신학기 때에는 전체 인원의 50~60% 정도가 상을 탔었는데, 점점 독서의 재미에 푹 빠져 현재는 90%가 넘는 아이들이 한 달에 50권이 넘는 책을 읽고 있답니다.”

 

 

 영어교육

 

이제는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버린 영어교육은 생활하는 데 필요한 수업을 위주로 진행한다. 매일 영어수업을 하는데, 스토리텔링 교사, 파닉스 교사, 원어민 교사가 리딩, 발음, 회화 등을 고르게 지도해주고 있다.

 

 

“유아기 영어는 학습적 기능을 강조하기 보다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영어를 사용하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즐거워합니다. 롤플레잉을 하는 날이면 너무 재미있어하고 좋아하죠.” 

 

 


 

숲나들이, 푸드아트, 성품교육, 독서지도, 롤플레잉 등 프렌즈유치원에서는 유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내며 성장하고 발달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프렌즈유치원은 한 학기가 끝난 후 가정으로 보내지는 결과물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활동지 중심의 수업보다는 체험 위주의 교육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문 원장은 보여줄 수 있는 것보다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더 많은 것이 남기를 바란다.

 

 

교사와 협력하고 학부모와 소통하라

  

자연스럽고 즐거운 교육을 위해서는 학부모와의 소통도 원활히 이루어져야 한다. 문 원장은 주기적으로 부모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함께 자료를 보고 생각을 나누는 형태로 교육을 실시하여 학부모들과 더욱 깊은 대화를 나누고자 노력한다. 요즘에는 어머니들뿐만 아니라 아버지들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어 2학기에는 ‘아빠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부모교육을 하거나 학부모와 상담을 할 때, 문 원장은 교사의 입장으로 임한다. 교사의 입장으로 돌아가 생각해보고, 학부모의 상황을 이해하고 협조를 구한다.
“학부모님들께 제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유아교사라고 이야기합니다. 유치원 교사의 고충을 잘 알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유아교사는 아이들을 정말 사랑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교사도 사람이니 실수할 수 있고, 실수한다고 해서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니 이해해 달라고 말씀 드리고, 많이 격려해 주십사 부탁드리죠. 교실에서 아이들을 사랑으로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교사니까요.”

 

 

 

문 원장은 매일 아침 10분 정도, 교사들과 오늘 하루의 전달사항을 간단하게 이야기하는 회의를 열고, 서로에게 좋은 말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서로 격려하고 응원해주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교사협의회를 진행하고, 1년에 세 번 정도는 교사야유회를 간다. 교사들 간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교사들 또한 서로를 존중해주고 배려해주는 분위기를 형성하여 그것이 그대로 아이들에게 흘러갈 수 있게 한다.

 

"유치원 현관을 들어면서부터 내 얼굴을 내 얼굴이 아닙니다. 제가 항상 선생님들에게 강조하는 말인데요. 현관을 들어오는 순간부터 내 얼굴은 나보다 상대방이 더 많이 보게 되지요? 내 표정이 밝지 않으면 상대방의 마음이 상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을 비롯해 특히 아이들을 대하는 얼굴이니까 밝은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그 말의 본보기가 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인성을 가진 글로벌리더를 키워내겠다는 문금행 원장의 신념을 토대로,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아이들을 지도하고, 교사들은 물론 학부모와 깊이 소통하고 있는 프렌즈유치원. 이 곳에서 자란 아이들이 먼 훗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에디터 | 키드키즈 취재팀

촬영협조, 자료제공 |  프렌즈유치원 http://friends.kid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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