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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그림을 이해하는 법] 아이가 사람을 그리는법

아이의 그림을 이해하는 법
아이들은 사람을 어떻게 그릴까?

아이들은 사람, 나 자신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사람을 그린다. 얼굴 형태 겨우 알아볼 수 있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그림이라도, 이 안에는 아이의 엄청난 발달 과정이 담겨있다. 이번에는 사람 그림과 발달 과정에 대해 알아본다.


사람의 탄생 
‘나’라는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는 것과 더불어, 처음으로 그린 사람 그림은 아이가 자신의 정체성을 처음으로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다. 아이가 사람을 처음 그렸다면 이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여전히 긁적거리기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지만, 사람 그림은 동그란 사람, 나열식 사람, 미완성된 사람 등 여러 가지 형태로 표현된다.


동그란 사람
플로라가 그린 사람은 모두 동그란 형태에서 출발했다. 엄마의 권유로 플로라는 매일 긁적거리기를 했다. 한 살 반에 플로라는 자신이 그린 형태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하더니(“이건 엄마예요” 등) 처음으로 사람을 그리기 시작했다. 플로라는 세 살을몇 개월 앞두고 크고 동그란 눈, 입과 머리카락이 있는 아주 예쁜 사람 그림을 그렸다.

나열식 사람
로맹은 사람의 얼굴 각 부위를 그리긴 했지만, 어떻게 구성할지는 알지 못했다. 그림 1에서 원으로 그린 머리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뻗어 있는 머리카락에 주목해 보자. 종종 이런 유형의 그림에서는 각 부위에 대한 명칭이 그래픽 표현을 뒷받침해 주는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구성요소를 나열하는 방식은 어린아이의 그림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난다. 게다가 이러한 형태의 사람 그림은 다양한 시대와 지역에서 두루 관찰된다.

미완성 사람
세 살 즈음 로빈슨은 양 끝이 잘 맞닿은 동그라미 형태를 그렸다. 그러더니 사람들이 격려할 때마다 로빈슨은 사람 그림을 그렸다. 그림 속에 나타난 사람은 미완성이긴 하지만, 충분히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동그란 사람 그림에서 아이는 부분적 구성 요소는 잊어버리고 전체에 집중한다. 전체의 통일성은 잊은 채 부분적 구성 요소에 집중하는 나열식 사람과는 대조적이다. 미완성 사람의 경우 아이는 부분과 전체의 조합을 시도하고 있다.

교사와 부모를 위한 조언 

처음으로 그린 그림에는 종종 설명이 뒤따릅니다. 어린 화가가 당신에게 들려주는 이런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그림 뒷면에 빠짐없이 적어 놓으세요. 아이가 그린 사람 그림이 그 유명한 두족인 형태를 거쳐서 제대로 자리를 잡기까지, 몇 주 혹은 몇 달이 걸린답니다.




두족인의 수수께끼

그 유명한 ‘배가 없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을 가리켜 ‘두족인’이라고 한다. 도화지 위에 나타난 선들만 본다면, 단지 머리와 손발만 있으며 우리가 배라고 부르는 것은 그려져 있지 않지만, 이것은 분명 사람의 몸을 그린 그림이다.

그림 2를 살펴보자. 플로라가 그린 두족인은 팔이 없지만 모자를 쓰고 있다. 로잘리아가 그린 두족인은 마치 태양처럼 방사형으로 표현되었다. 얀의 두족인은 인류의 신체적 특징(직립 보행)을 나타내려는 듯 두 개의 긴 다리를 가지고 있다.



배를 그리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
그림 3에 나타난 사람 그림은 ‘유사 두족인’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 그림들에는 이미 배가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두족인을 그린 다음, 배를 표현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해결책을 찾았다. 팔을 종아리에 연결하고, 다리 사이의 빈 곳에 배꼽을 표시하거나 수직선을 그어서 배를 표시하였다. 그림을 다 그린 후에 원이나 직사각형을 추가로 그려 넣기도 했다. 때로 아이들은 원을 강낭콩처럼 길쭉하게 그려서 원의 윗부분에는 얼굴을 그리고, 아랫부분에는 배를 그리기도 한다. 이럴 경우 도화지 하단에 공간이 충분히 남지 않으므로 다리를 아주 짧게 그리기 십상이다. 이러한 그림들은 배가 있는 사람을 표현하고자 했지만, 여전히 두족인이라고 할 수 있다.

배보다 더 큰 눈
그림에는 이미 많은 요소가 들어가 있다. 그림 3을 보면, 두족인은 눈을 크게 뜨고 우리를 쳐다본다. 그나마 입은 아주 일찍 등장하는 편이다. 코나 머리카락, 팔은 대략 절반 정도만 그림에 나타난다. 손과 발은 더 드물게 등장한다. 하지만 배가 없다는 사실이 눈에 띈다. 아이는 사람이라면 머리와 다리 사이에 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매일 배가 있는 부모와 형제들을 본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신체에 대해서 알고 있고 보고 있는 것들을 어떤 이유에서 그리지 않는 것일까?
아이가 처음으로 그린 두족인에 대해서 모두 만족해한다. 사람을 단순하게 표현한(이것은 보편적인 경향이다) 어린 화가나, 이 그림이 아이가 이뤄낸 최선의 결과임을 이해하는 주변 사람들 모두 말이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당신은 아이가 배를 그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살짝 불안해한다.



“네가 그린 사람은 배가 없구나!”
아이는 이 말이 타당하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사람들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바대로 그림을 그리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배를 어떻게 그릴까? 아이는 그림을 그리다가 적절한 순간에 배를 그려 넣어야만 한다. 머리를 그리고 나서 팔다리를 그리기 전에 배를 표현하는 원을 그려야만 한다. 유사 두족인은 이러한 조작이 아주 섬세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림이 발달하는 과정을 보면, 아이는 이와 비슷한 어려움에 자주 부딪힌다.

두족인과 신체 도식
선생님은 아이가 두족인을 그린다는 이유로 신체 도식을 제대로 형성하지 못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 이유로 적어도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1 아이는 사람 그림을 그릴 때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신체에 대한 지식을 동원하지는 않는다. 아이는 그림으로 그리는 것보다 신체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단지 마음속으로 생각하던 사람의 형태를 그릴뿐이다.
2 신체에 대한 지식을 동원하여 그림을 그린다고 하더라도, 아이가 그것을 그림으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늘 아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배를 그리려는 아이의 의도가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실제 능력보다 앞선다는 사실을 이미 살펴보았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세상을 알아가고 자신을 파악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사람을 그리면서 신체의 특징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으므로, 사람 그림은 신체 도식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자료제공 | 도서 '교사와 부모를 위한 아이의 그림을 이해하는 법'

            지은이_르네 발디, 꿀로드 퐁티 / 옮김_강현주 / 출판사_머스트비

에디터 | EK(주)_월간유아 장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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